삼악산 트레일러닝 — 의암매표소에서 용화봉을 넘어, 겨울 안개를 달리다

겨울 삼악산 능선에서 내려다본 트레일러닝 코스 풍경, 설경과 숲이 어우러진 삼악산 전경

삼악산은 강원도 춘천, 의암호를 끼고 암릉과 계곡이 짧은 거리 안에 밀도 있게 이어지는 산이다.
해발은 높지 않지만 바위와 노출 구간이 많아, 트레일러닝에서는 속도보다 판단과 리듬이 먼저 떠오른다.

의암매표소에서 출발해 전망대와 용화봉을 지나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약 8km 순환 코스.
겨울의 얇은 눈과 암반, 안개가 더해지며 한 발 한 발의 발디딤에 집중하게 만든다.

기록보다는 흐름, 빠름보다는 감각에 집중하고 싶은 러너라면
겨울의 삼악산은 충분히 깊게 달릴 수 있는 산이다.